촌스러움

코코아 ornament

어릴 적 학교가 끝나고 친구와 함께 피아노 학원에 걸어가며 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했다. 그날은 발끝이 시렸고, 우린 침대 위에 나란히 앉아 이불 속에 발을 넣고 코코아와 쿠키를 먹으며 티브이를 보면 참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. 어른이 된 나는 발끝이 시려지면 그때의 코코아를 생각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