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치고 에이

스티커 일기3

스티커 일기는 일상의 감정을 담아 조각조각 만들어 나가고 있는 시리즈입니다. 세 번째 일기엔 예전부터 담아왔던 생각과 최근의 감정을 섞어보았습니다. 어렸을 땐 마음이 눈물의 주머니이기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나면 상처에서 눈물이 쏟아져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. 어떤 때의 마음은 조각나 너덜너덜한 상태이고, 어떤 때의 마음은 한 번도 상처 난적 없는 듯 깨끗하고 예쁩니다. 눈물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이 싫었던 적도 있습니다. 하지만 이젠 눈물주머니 속에 눈물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비워내는 것 또한 한 방법이란 생각이 듭니다. ”내 눈물이 쏟아져 나오면 어디로 가는 걸까?“ 어떤 보송하고 착한 늑대가 가져가면 좋겠다. 그렇게 탄생하게 된 ‘우’, 우의 친구이자 상처 난 눈물주머니로 인도해 주는 반딧불이 ‘웅‘. 우웅 콤비는 개운하게 흘러내려 간 눈물을 수집합니다. 눈물이 멈추지 않는 날엔 우가 찾아온 걸지도 모릅니다. 개운하게 울어버리고 다시 한걸음 나아가는 내일을 응원하며! * 모니터에 따라 보여지는 색감의 차이, 약간의 스크래치와 칼선 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