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이키드 런치

Twin Maids Bumper Case

문이 열리면 붉은 머리 둘이 나란히 서 있다. 같은 키, 같은 앞치마, 같은 각도로 숙인 고개. 손님은 매번 잠깐 멈춘다. 둘 중 누구에게 먼저 인사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다. 그들은 손님이 망설이는 그 짧은 순간을 좋아한다. 세상이 자기들을 하나로 볼지 둘로 볼지 아직 정하지 못한, 그 짧은 틈을. *아크릴 후면으로 플랫한 마감이며 보호 필름을 제거해 주세요.